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류시화 옮김, 김영사 2001년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벵갈의 성자 라마크리슈나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 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헤세
1. 행복에 대한 토론
사람들은 마음의 수행을 통해 차츰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버리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키우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의 수행을 통해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행을 통해 삶의 자세와 시각, 그리고 삶을 살아나가는 방식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수행에는 물론 많은 내용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음의 수행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과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구별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의 수행을 통해 사람들은 차츰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버리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2. 단순한 지혜
어떤 순간에 행복이나 불행을 느끼는 것은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달려 있다.
행복에는 여러 차원이 있습니다. 불교에선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결정하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합니다. 부와 세속적인 만족, 영적인 성장, 깨달음이 그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누리기 위해 그런 것들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마음의 상태가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영적 수행은 일단 제쳐놓더라도 세속의 관점에서 날마다 행복을 느끼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울수록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가능성은 더욱 커집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마음은 사랑과 자비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내면의 수행이 뒤따르지 않는 한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편안한 환경 속에서 지내더라도 당신은 자신이 바라는 기쁨과 행복을 절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반면에 당신의 내면이 고요하고 평화롭다면 행복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갖가지 편리함을 누리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변함없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가 있을 것입니다.
3. 행복에 이르는 길
마음의 수행이란 긍정적인 생각들을 키우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물리치는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내면의 변화와 행복이 찾아온다.
마음 또는 의식을 말할 때 거기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외부의 물질이나 상황처럼 마음속의 어떤 것들은 매우 쓸모가 있지만, 어떤 것들은 매우 해로우며, 또 그 중간에 해당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외부에 있는 물질의 경우 우리는 먼저 여러 물질 중에서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가 알아낸 뒤 그것들을 키우고, 늘리고, 이용합니다. 물론 해로운 물질들은 제거할 것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대해 말할 때 그것들 중 어떤 것들은 매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키워야만 합니다. 또 어떤 것들은 부정적이고 매우 해롭습니다. 그것들은 줄이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먼저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동이 우리에게 얼마나 해로운가를,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은 얼마나 이로운가를 배워야 합니다. 또 우리는 이 부정적인 감정들이 한 개인에게만 매우 나쁘고 해로운 것이 아니라, 사회와 세계의 미래에도 해롭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물리치겠다고 더욱 의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긍정적인 감정과 행동이 주는 이로운 점을 깨닫는 일입니다. 일단 그것을 깨달으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긍정적인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의지가 생겨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마음이야말로 행복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따라서 그 다음 할 일은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마음 상태에 대해 이해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마음의 상태를 분명하게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구분하고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움, 시기, 분노 같은 것은 해롭습니다. 이런 감정들은 우리의 정신적인 행복을 파괴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로 여깁니다. 반면에 친절과 자비 같은 마음은 분명히 매우 긍정적입니다.
난 자비롭고,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자비심과 친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저절로 내면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훨씬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있는 따뜻한 느낌은 당신의 마음을 열어줍니다. 당신은 모든 인간 존재가 당신과 같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사람들과 더욱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은 사람들에게 숨길 것이 적어지고, 그 결과 두려움과 의심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또한 당신이 이런 마음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믿게 됩니다.
작은 경험에 불과할지라도 나는 수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내가 어떤 참담한 소식을 듣는다면, 그 순간엔 마음이 약간 흔들리겠지만, 그런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있지만, 그런 감정 역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곳엔 어떤 미움도 없습니다. 나는 꾸준한 수행을 통해 그런 마음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붓다와 같은 위대한 영적 스승들은 건강한 행동을 하고, 건강하지 못한 행동에 빠지지 말라고 우리에게 충고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건강한가 건강치 못한가는 그것이 수행을 한 마음에서 나온 행동인가 아닌가에 달려 있습니다. 수행을 한 마음은 사람을 행복으로 인도하고, 수행이 안 된 마음은 고통으로 인도합니다. 사실 마음의 수행이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행은 자신의 부정적인 성향을 바꾸기 위한 것입니다.
4. 인간이란 무엇인가
타인들도 나와 똑같이 고통 받고 있고, 똑같이 행복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사랑, 애정, 친밀감, 자비심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난 우리들 각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갖고 있으며, 행복을 가져다주는 따뜻한 마음과 자비심을 키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각 가진 근본적인 믿음 중 하나는 우리에겐 원래 자비를 베풀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이 있으며, 인간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평화롭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이나 자비심에 관한 이야기가 오로지 종교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난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먼저 어린 시절부터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면, 타인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가 처음으로 하는 행동은 엄마의 젖을 먹는 일입니다. 이것은 사랑과 자비심에서 우러난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이 없다면 우린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기와 엄마 사이의 사랑이 없다면 이런 행동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아기 입장에서 보면, 젖을 주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아마 젖을 빨지 않을 것입니다. 엄마 또한 아기에게 사람이 없다면 젖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사는 방식이자 삶의 진실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체 구조는 사랑과 자비의 느낌에 더 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롭고, 다정하고, 밝은 마음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좌절과 두려움, 불안과 분노의 느낌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 사랑의 감정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여줄 때 우리가 어떤 느낌을 받는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니면 우리가 갖고 있는 따뜻한 느낌이나 태도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해보면 됩니다. 따라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평화로운 본성을 가졌다고 난 믿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존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평화로운 성격에 맞게 살려고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일입니다.
5. 서로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고립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근본적인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태도를 바꾸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친절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나는 외로운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모든 인간 존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난 사람들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태도를 가지면 곧바로 그 사람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나에 대한 존경심을 잃거나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 내게는 그런 마음이 비교적 적은 것도 외롭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난 그런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신은 먼저 자비심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핵심적인 열쇠입니다. 일단 자비심이 유치하고 감상적인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비심이 정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곧바로 그런 마음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당신이 자비심을 가지려는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다른 사람에 대한 당신의 태도는 저절로 변합니다.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접근하면 자연히 두려움이 줄어들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열 수가 있습니다.
며칠 전 나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건강, 물질, 친구 같은 요소들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당신은 그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다른 존재들에 대해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6. 사랑한다는 것
변치 않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애정과 자비심, 그리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연인이나 배우자뿐 아니라 친구와 친척, 낯선 사람과도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자비심을 키우는 여러 방법을 생각할 때, 감정이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난 언제나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들 각자는 몸과 마음과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태어났고,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죽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원하며 고통을 원치 않습니다.
난 내가 티벳인이고, 남들과 피부색과 종교와 문화적 배경이 다르다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차이점을 강조하기보다는 공통점이 훨씬 많다는 생각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서로 대화를 나누기가 훨씬 쉽지요.
7. 왜 자비심이어야 하는가
자비심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초가 되며, 그것 때문에 인간의 삶은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 자비심이 없다면 삶의 기초가 없는 것과 같다.
자비심은 다른 생명체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공격적이지 않은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또한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 책임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티벳어로 ‘체와’라고 부르는 자비심의 의미 속에는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한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자비심을 키우면서 사람은 먼저 자신이 고통에서 해방되길 바라고, 그런 마음을 가진 뒤엔 그 마음을 더 키워 다른 사람도 감싸안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사랑과 자비심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 종류의 자비심은 집착과 섞인 것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사랑과 자비심은 매우 부분적이고 편견에 치우쳐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에 바탕을 둔 관계는 불안정합니다.... 이처럼 집착에 바탕을 둔 사랑은 쉽게 미움으로 바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착에서 벗어난 두 번째 종류의 자비심이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비심입니다. 이 자비심은 어떤 사람이 자신과 가깝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한 자비심은 모든 인간 존재가 나 자신과 마찬가지로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극복하려는 본질적인 소망을 갖고 있다는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나 자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이런 근본적인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소망이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해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어떤 사람을 적으로 보든 친구로 보든 상관없이 그에게 자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자비심은 당신의 욕망이 반영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이런 바탕이 있으면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비심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자비심입니다.
8.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
인간의 고통스런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삶의 불가피한 슬픔을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삶의 문제들을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가치 있는 방법이다.
9. 덧없음에 대한 명상
삶은 변화한다. 이 사실을 거부하고 자연스런 삶의 변화에 저항할수록, 우리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10. 마음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나를 기쁜 마음으로 패배하게 하고 승리는 그들에게 주소서. 내가 도와준 사람이 나를 심하게 해칠 때,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11. 자기 스스로 만든 고통
나의 이 고통이 다른 모든 생명 가진 존재들의 고통을 대신하게 하소서. 이 고통을 경험하면서, 이와 비슷한 고통을 겪을지도 모르는 모든 생명 가진 존재들을 구원하게 하소서.
12. 마음의 길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 아니라, 마음의 자연스런 상태를 막는 일시적인 장애물이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이라는 교정 수단을 이용해 부정적인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다.
13. 생각의 반대편에 있는 것들
분노와 미움의 파괴적인 영향으로부터 보호받고 피난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타인에 대해 인내심과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14.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삶에 대한 대부분의 두려움들은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런 두려움들은 단지 우리의 생각 속에만 있는 것들이다.
15. 행복의 기술
탐욕의 반대는 무욕이 아니라 만족이다. 당신이 큰 만족감을 갖고 있다면, 어떤 것을 소유하는가는 문제가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당신은 변함없이 만족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영적인 차원을 갖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종교적인 신앙이 하나의 영적인 차원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종교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가 어떤 종교를 믿는다면 그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차원의 영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기본적인 영성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를테면 선함, 친절, 자비, 그리고 관심 같은 기본적인 인간의 특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이런 종류의 영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내적인 수행이 영적인 생활의 기초가 된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것은 행복에 이르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이 책에서 설명했듯이, 달라이 라마의 시각에서 볼 때 내면의 수행은 분노, 증오, 탐욕 같은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와 싸우고, 친절, 자비, 관용 같은 긍정적인 마음을 키우는 것이다. 그는 또 행복한 삶은 평화롭고 안정된 마음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지적했다. 내면의 수행에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기 위한 명상이 포함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적인 종교에서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깊은 영적인 본성과 더 많이 접하는 수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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