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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스캇 팩, 아직도 가야할 길

슈마허 2012. 4. 11. 13:13

1. 진화와 은총의 기적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성숙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존재를 가정할 수 있다.

이것이 비록 단순하다 해도 데이터를 검토하고 의문을 제기한 어떤 사람이라도 이보다 나은 가설은 내놓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더 그럴 듯한 무엇을 내세우기까지는 우리는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이라는 유치한 가설을 피하든지 이론적 공백을 두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2. 사랑을 베푸는 하나님이란 존재를 가정하고 그것을 진지하게 탐구하다 보면 결국은 한 가지 무서운 결론에 이른다.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곧 진화의 목적이다.

 

3. 무지의 바다를 표류할 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은 허무에 빠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라고 한다. •••• 그러나 또 어떤 사람들은 길울 잃었다는 사실을 알 만큼 충분히 깨어 있다. 그래서 보다 위대한 앎의 경지로 나아가 무지에서 자신을 건져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 좀 더 위대한 앎의 경지란 어둠 속에서 번쩍 불빛이 빛나는 것 같은 깨달음으로 오는 게 아니다. 그것은 천천히 조금씩 오며 그 조금이라는 것도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진다. 그들은 겸손한 학생이나. 영적 성장의 길은 평생 걸리는 배움의 길이다.

 

4. 우리가 아는 이 우주는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한 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는 더 이상 우주의 길 잃은 미아가 아니다. 오히려 은총의 실제는 인간이 우주의 중심에 있음을 시사한다. ••• 환자들이 자신의 중요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우리의 작업에 수반되는 노력이 너무 힘들어 마음 상해 할 때, 나는 가끔 인류는 진화라는 도약을 하는 중이라고 말해준다. "우리가 이 도약에 성공할지 실패할자는 전적으로 당신의 개인적 책임이예요" 라고 말한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 우주라고 하는 디딤돌은 우리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뛰어넘어야 한다. 은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휘청거리지 않을 수 있고 은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환영받고 있음을 안다.